실용화재단
광역 종자벨트 형성…종자산업 메카 자리매김 주력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최근 입주 유치를 마무리, 종자산업 메카로의 본격적인 출항을 시작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달 26일 전북 김제시 백산면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 내 입주기업 선정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실용화재단이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 시행기관으로 지정받아 김제시 백산면 일대 54.2ha 부지에 총사업비 681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말 조성했다.

주요 시설로는 종자산업진흥센터, 공동전시포, 온실 등이 있고 입주한 종자기업은 연구동, 시험포장 등 종자연구에 필요한 각종 시설을 20년간 장기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이미 지난해 3월에 20개 입주기업 선정 및 유치를 완료했지만 5개 선정기업들이 경영상 이유로 입주를 포기함에 따라 이에 입주기업 추가 선정하게 됐다.

이번 추가모집 대상은 모두 5개 업체로 ‘역량강화형’은 1ha 규모 내외, ‘수출시장개척형’은 2ha 규모 시험포와 연구동을 제공받게 된다.

입주기업 선정은 종자관련 전문가, 재무회계 전문가,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기업일반·재무상태·사업계획·기술 및 사업역량·파급효과 등에 대해 공정하고 면밀하게 평가가 진행됐다. 그 결과 육종연구 기반과 수출시장 확대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점수로 입주적격 판정을 받은 5개 기업을 최종 선정됐으며 입주가 확정된 기업은 이달중 실용화재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역량강화형 2개 업체는 ㈜이서, 농업회사법인(주)이엘엔아이이며 수출시장개척형 3개 업체는 ㈜신명바이오캠텍, 대일바이오종묘(주), (유)드림 농업회사법인 등이다.

류갑희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국내 종자산업의 도약을 위해 민간 종자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광역 종자벨트를 형성하고 향후 조성 예정인 새만금 종자생명연구단지와 협력체계를 구축, 명실상부한 종자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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