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촌계의 호당 소득이 전년대비 9.5% 증가하고 어촌계의 수도 11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발간한 2016어촌계분류평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촌계의 호당 평균소득은 3034만원으로 전년대비 273만원이 증가했으며 어촌계의 수는 전년대비 11개 늘어난 202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어촌계는 늘었지만 계원의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어촌계원의 수는 13만2990명으로 전년대비 5065명이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지역에 위치한 어촌계가 848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473개 △충청 166개 △경북 153개 △경인 110개 △제주 100개 △강원 74개 △전북 64개 △부산 41개 등의 순이었다.

종사 유형별로는 어선어업을 주 소득으로 하는 어촌계가 572개로 전체 어촌계의 28%를 차지했으며, 양식어업형 어촌계가 675개로 33%, 어선어업과 양식어업의 세력이 비슷한 복합형 어촌계가 782개로 39%를 차지했다.

발전수준별로 보면 경영기반이 우수해 계원의 복리증진을 위한 자체사업 수행능력을 갖춘 어촌계가 전년대비 15개 늘어난 170개, 경영취약 단계를 벗어나 독자적 사업수행 가능단계에 진입한 어촌계가 전년대비 88개 증가한 737개, 경영기반이 취약한 어촌계는 전년대비 93개 줄어든 1122개로 나타났다.

수협 관계자는 “현재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귀어 정책에 있어 가장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조직이 바로 어촌계”라며 “어촌계 분류평정 결과는 귀어귀촌 활성화 및 어촌계 육성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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