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재하안전성-작업공간 확보·재식밀도 높여

인삼 재배시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해가림시설<사진>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인삼 광폭해가림은 경사식과 지붕식이 있으며 폭이 7m로 150cm 고랑을 3두둑씩 형성할 수 있어 작업공간 확보와 재식밀도를 높일 수 있다.

광폭 해가림시설은 경사식과 지붕식의 개방형 구조로 통기가 원활하기 때문에 여름철 대기 평균 온도가 기존 해가림시설보다 약 2∼3℃ 가량 낮아 고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단위면적당 식재 주수가 많아 경지 이용률이 30% 가량 높으며 작업공간이 넓어 농업인이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로 보다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눈이 오는 겨울철에는 차광망을 걷고 26∼32m/s의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재해안전성도 확보했다.

장인배 농진청 인삼과 연구사는 “평지인 논에서 답전윤환방식으로 4년근 인삼을 고정 생산하는 광폭해가림 생산시스템은 농작업의 효율성과 인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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