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 선정돼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 1단계 주요 연구실적 3건이 ‘2017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면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국가 R&D(연구개발) 우수성과 창출을 견인하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마련된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에서 이 같은 쾌거를 거뒀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에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GSP 1단계 사업 우수성과에는 농식품부 최초로 생명·해양 분과 최우수로 선정된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을 비롯해 내병성이 뛰어난 미니파프리카 품종, 저장성과 내병성이 우수한 양배추 품종 등 3건이 포함됐다.

㈜농우바이오 연구팀은 장거리 수송이 가능한 중대과 품종인 ‘봉수 128’ 개발로 중국 수출 기반을 마련했고, 내병성과 체내 흡수율이 높은 Pro-lycopene(Cia-lycopene) 성분이 함유된 고기능성 대추형 토마토 품종 ‘TY 시스펜’을 개발해 국내 33억원, 수출 242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연구팀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미니파프리카(라온파프리카) 종자의 국산화에 성공해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밀양, 합천지역 등 농가에 계약재배해 판매하는 등 농가 소득과 수입 대체율 향상에 기여했다.

조은종묘(주) 연구팀은 유럽시장에서 요구하는 내병성(시들음병, 뿌리혹병), 수량성과 저장성이 뛰어난 양배추 품종 ‘에이스볼’을 개발하고, ‘알토스’ 등 6개 품종을 사업화해 누적 매출 9억8000만원(수출 51만달러)을 달성했으며 향후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농기평은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3건 외에도 GSP 1단계 사업 주요성과가 경제적·과학기술적으로 높은 성과를 나타냄에 따라 미래 신품종 육성 기반과 수출역량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GSP 1단계 사업은 종자수출 3000만달러, 국내매출 연평균 203% 증가(193억원) 등을 통해 종자 수입대체율 제고, 해외 로열티 절감 등에 기여했으며 품종출원 300건, 특허출원 201건, 생명자원 등록 447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연구 분야 투자는 기술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 경쟁력 증진과 인력 양성에도 기여한다”며 “GSP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지원과 성과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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