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대표이사

`새기술은 새부대에''
지난해 10월 4일부로 서울사료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승우(50)서울사료(주) 대표이사가 내건 캐치프레이즈이다.
지난해 경영혁신과 함께 대대적인 경영진 교체로 좁게는 화사내에, 넓게는 국내 배합사료업계에 일대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사료의 중심에서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승우 사장.
그는 서울사료의 강점인 탄탄한 재무구조를 토대로 조직을 공장중심으로 지역분권화했다. 또한 각공장에 영업조직을 새롭게 구축하고 인센티브제도 및 홍보강화, 제품보강, 여신운용, 판매기법교육 등을 통해 영업력을 대폭강화했다.
“서울사료는 OEM사료를 생산하지 않습니다. 또 유통혁신을 통해 유통상의 거품도 제거했습니다.”
그동안 OEM사료 생산비중이 높았던 서울사료에 부임해 제일먼저 OEM사료 생산을 과감히 중단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농협중앙회와 거래계약도 중단한 이 사장은 앞으로의 경영방침을 이같이 피력했다.
부임후 지난 3개월동안 인재보강과 유통체계개편 및 영업망 보강을 통해 국내 사료시장에서 한단계 점프-업할 수 있는 진영을 완전히 구축한 그는 “2005년까지 서울사료의 인천, 천안, 김제, 경주 등 4곳에서 연간 100만톤까지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 사장은 “판매량중 30%는 대형농장을 대상으로 맞춤사료로, 30%는 수평계열화를 통해, 60%는 소비자와 일대일 네크워크 마케팅을 통해 유통비용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장직속에 품질관리와 제품개발등을 담당할 기술개발실을 둬 제품 품질보강에도 역점을 뒀다”며 “이를통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설계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사료는 사료전문회사입니다. 제품력강화와 네트웍마케팅을 통한 양축가와 직거래로 승부해 나갈 것입니다.”
그는 “OEM사료생산 및 농협중앙회와의 거래중단으로 일시적으로 생산량이 줄었지만 이는 모두 예측된 것”이라며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대적인 혁신의 결실이 경영정상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건국대 축산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협가금육종, 퓨리나코리아, 우성사료 등을 두루거친 이승우 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사료의 혁신이 어떤 형태로 국내 사료업계에 파문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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