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부단백질과 가장 유사한 누에고치로부터 분리된 피브로인 단백질을 활용해 생산된 실크 화장품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는 최근 `누에고치''로부터 기능성 천연보습인자 및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난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순수 분리하는데 성공해 (주)동성제약(오마샤리프화장품)과 공동으로 기능성 천연 실크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천연 실크화장품은 일반화장품에 비해 피부 보습효과가 최고 50%이상 향상됐으며 동물 실험결과 피부 재생(콜라겐 생성량)에 있어서도 최고 45%(대조 2.2%)의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천연 실크화장품은 중년이후의 노화하고 건조해진 피부에 실크의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더해주고 노화된 피부를 재생해 줌으로써 탄력있고 싱싱한 젊은 피부를 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주 잠사곤충부 부장은 “고 기능성 천연화장품 개발로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돼 위축된 양잠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 기능성 천연 실크화장품'' 제조기술은 (주)동성제약(오마샤리프화장품)에 기술 이전돼 스킨, 로숀, 크림 등 10종 화장품으로 제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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