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원 전문이사

“화의 조기종결에 따른 회사재정 및 경영정상화에 힘입어 올해는 수익성개선과 매출극대화를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지난 2일 법원으로 부터 화의종결 최종인가를 받고 올해를 제2창업 원년으로 선언한 대주산업(주) 조수원(51) 전무는 올해 계획을 이같이 피력했다.
대주산업(회장 정은섭)은 1998년 10월 17일 서울지방법원에 화의절차개시신청서를 접수, 1999년 4월 23일 화의인가가 결정됐다.
화의종결은 당시 2007년까지였으나 전직원이 뼈를깍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 채무액 485억원 전액을 변제해 화의조기 종결을 얻어냈다.
조 전무는 “지난해 전체배합사료 매출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주산업은 양견사료가 80% 신장된데 힘입어 전체 매출액이 20%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무차입 경영과 효율경영, 고객지향 경영전략을 추구해 회사 강점인 양견 및 특수제품의 매출을 45%까지 신장시키고 축종별사료중 양돈사료의 판매량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주산업의 양견사료 `도그랑''이 국내 대표적인 양견사료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1992년부터 양견사료분야의 저명인사인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코빈박사를 기술고문으로 영입, 매년 5~6회 기술자문을 받는 등 품질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양돈사료부분도 1만2000마리 규모의 양돈장 2개를 갖고 있어 앞으로 이를토대로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제품개발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전무는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조직원들의 솔선수범과 책임완수를 강조한다.
1962년 1월 설립돼 올해로 40년됐지만 화의종결을 기점으로 회사가 새롭게 탄생했다는 마음으로 직원 모두 다른 사람이 한번뛸때 2~3번 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축산사료산업을 기반으로 환경과 바이오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력을 갖고 올해 판매력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같이 강력한 리더쉽을 바탕으로 화의조기종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던 조 전무가 이끄는 `대주맨''들이 올해 배합사료업계에서 어떻게 활약할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