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쇠고기 소비량은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40만톤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육우 사육마리수 감소추세로 보아 부족분은 수입쇠고기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육이 지난해보다 약 30% 정도 증가한 21만톤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체 쇠고기 소비량의 52∼53%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올해 사육마리수는 지난해 대비 암소도축률의 소폭 감소 및 인공수정 증가로 인해 3·4분기 이후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지한우값은 상반기에 500kg 기준 400만∼450만원, 하반기에는 350만∼4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현재의 가격이 일정기간 유지되고 여전히 암소도축비율이 50%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사육마리수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농가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으로 인해 어떤 형태의 사육을 해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한우 거세를 회피하고 비거세 단기비육을 선호하는 농가가 늘고 있고, 홀스타인 거세 비육에 대한 열의도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수입육이 잠식할 수 있는 시장은 육질등급 2, 3등급인 한우단기비육 및 홀스타인 비육시장이다. 일본의 예에서도 알수 있듯 수입개방이 정착후에는 수입개방 이전에 비해 1등급은 약 7%, 2등급은 30%, 3등급은 50%의 가격하락이 있었던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