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세분화 추세…고급형·실속형 트랙터로 양분화 가속

2018년도 트랙터 시장은 쌀값 안정세와 축산물 가격호조 등의 이유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의 지속적인 농지축소 정책과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소비위축에 더해 환경규제에 따른 TIER 4 농용엔진 장착이 의무화돼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사상초유의 시장하락세를 기록하고 말았다.

올해에는 지난해 최악을 맞았던 트랙터 시장 하락세의 기저효과와 정부의 적극적인 쌀값 안정책, 축산물 가격 호조세 등으로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계업계는 지난해 실적대비 약 5~10%이상 물량 공급을 늘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기계업계는 지난해까지 TIER 4 엔진 장착 트랙터 개발과 안정화에 주력해왔다면 올해부터는 구축된 라인업을 보다 정비하고 시장을 세분화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고급형 트랙터와 실속형 트랙터로의 양분화가 가속되고 있으며 하우스 등 밭작물에 맞는 전용 소형 트랙터와 축산용이나 대규모 밭작물에 적합한 대형 트랙터로의 양분화 경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빅데이터,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도 트랙터에 접목되고 있어 최첨단 무인자율주행시스템을 적용한 트랙터도 선을 보일 전망이다.

2018년도 국내 트랙터 시장은 이러한 시장흐름과 트렌드를 반영, 소폭 신장할 전망이지만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국내업체간의 경쟁에 더해 수입업체들의 제품라인업 정비로 시장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업체별 대표모델을 소개한다.

[대동공업] 전후방 동시작업 125마력 대형 트랙터 PX1300
 

대동공업은 축산 및 대형 수도작 농가를 타겟으로 한 강력한 유압 성능으로 손쉽게 트랙터 전후방 동시 작업을 수행해 뛰어난 작업 성능을 발휘하는 125마력의 대형 트랙터 PX1300을 출시했다. PX1300은 기존 100마력 이상의 국산 대형 트랙터로는 전후방 대형 작업기 동시 작업이 어려워 구매를 망설이는 대규모 수도작 및 축산 농가를 겨냥해 개발했다. 관련해 유압 승강력이 3600kgf에 달해 랩핑기 등의 대형 작업기를 손쉽게 들 수 있다. 유압 펌프를 1개 더 추가해 유압 성능을 개선, 일반적으로 2대의 트랙터가 각각 진행하는 집게 및 랩핑 작업을 PX1300 한대 만으로 전후방에 집게 및 래핑 작업기를 부착해 동시에 할 수 있어 시간 및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동양물산기업 www.tym.co.kr]  높은 저속 토크와 강력한 힘 129마력 트랙터 TS125

동양 TS125에 장착된 고효율, 친환경의 커먼레일 Tier4 엔진인 독일 도이츠 전자제어 엔진은 DOC 장착으로 재생 처리없이 연속작업이 가능, 유지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높은 저속 토크와 강력한 힘으로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품질의 Bosch 전자 유압제어 시스템 장착으로 다기능 다목적 기능을 요구하는 농업인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다양한 작업기를 안정적으로 부착 운용을 할 수 있다. 가벼운 힘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업기를 제어할 수 있는 Bosch 전자 유압제어 시스템은 회전상승, 후진상승 및 작업기 높이에 따른 오토 PTO 작업을 제공하며, 주행중 작업기 출렁거림을 억제해 트랙터의 내구성 향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국제종합기계 www.kukje21.co.kr] 중소형트랙터의 대명사 A4800

국제종합기계는 대규모 영농기업보다 소규모 농업인과 귀농인을 위한 48마력 트랙터 'A4800'을 출시했다. A4800 국제트랙터는 우선 48마력의 고출력 4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트랙터에 부착하는 후방 작업기에 전달하는 힘이 41마력으로 타사 농기계보다 매우 높아 작업능률이 좋다. 또한 작고 콤펙트한 사이즈와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회전할 수 있는 회전반경으로 초보 농업인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다. A4800 트랙터의 작업능력은 비닐하우스 작업은 물론이고 물이 잠겨있는 논의 수도작업과 로더 작업, 과수원작업, 쟁기 작업까지 다양한 작업능력을 갖추고 있어 한대만 구입해도 대부분의 농기계작업을 해결할 수 있다.

[LS엠트론 www.lstractor.co.kr] 2018년형 XP 신형 트랙터

LS엠트론은 2016년 출시한 XP 트랙터를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한 2018년 신모델을 출시했다. 2018년형 XP 트랙터는 농기계 사용시간이 긴 수도작과 축산 고객들이 주 고객이라는 사실에 중점을 두고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XP 파워셔틀모델은 변속시 클러치 페달 조작이 필요없는 핸드클러치 적용으로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게 조작력을 개선했다. 특히 102마력 풀옵션 모델은 기존 후방카메라 모니터를 대신해 10.1인치 대형 모니터를 장착, 작업 중 시안성을 확보했다. 이 대형 모니터로 트랙터 작업정보, 진단 및 관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DMB, 오디오, 블루투스 및 인터넷 연결로 고객의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아세아텍 www.asiakor.co.kr] Tier4F 엔진 장착 MF7700시리즈

아세아텍 MF7700시리즈(160~215마력)는 최신 성능, 최적의 연료소비효율(192g/kwh)과 환경 규제를 만족하는 최첨단 Tier4F 엔진, 높은 내구성, 타사대비 고급 옵션의 편의사양, 저렴한 가격, 전기종 최고급 수입 타이어를 적용, 지속적인 시장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적인 6Cylinder DOC, SCR(요소수) Tier4F 엔진 및 Dyna-VT 트랜스밋션을 장착했으며, EPM(엔진파워관리시스템)을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료소비효율과 추가적인 출력(25hp)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배치의 운전석과 최대의 전방 시야를 제공하는 슬림대쉬보드 및 유선형소음기를 적용, 한층 더 높은 작업의 편리성을 실현했다. 전후방 4개의 HD라이트, 전후방 22개의 작업 등으로 야간 작업시 효율성을 배가 시켰다.

[한국구보다 www.kubotakorea.com] 최고급 사양의 대형 트랙터 M7

한국구보다는 존디어와 CNH가 양분해 오던 국내 대형트랙터 시장에 발을 내밀었다. 이번에 출시한 트랙터는 150마력급 2개, 170마력급 1개 기종으로, 축산농가와 대형 밭농업 시장을 겨냥한 특화된 최고급 사양을 도입했다. 대형 트랙터인 만큼 충분한 출력을 위해 세 기종 공히 파워부스트 기능을 추가, 각각 20마력과 5마력의(최대 170/ 175마력) 추가 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능을 기본으로 탑제했다. ISOBUS 터미널 장착으로 각종 작업기들과의 연결과 통제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멀티펑크션 레버 채용과 각종 전자제어 장치는 작업자의 조작편의성과 작업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얀마농기코리아 ]쾌적함·자유로운 조작·효율의 극대화 YT 트랙터

얀마농기코리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YT시리즈 트랙터는 강력한 힘과 저연비를 실현시킨 신형 CR(커먼레일)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엔진에 비해 중저속 영역에서의 토크를 대폭 향상, 이랑쟁기 등의 견인력을 요하는 작업이나 굴취작업 그리고 경운작업에 있어서도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수평제어, 엔진, 미션 등 각 컨트롤러를 한 개의 통신 회로로 묶어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 기능의 채용으로 작업 상황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다. 효율성이 더욱 증대된 I-HMT 미션은 무단으로 항상 최적의 속도를 선택, 작업할 수 있어 작업시간 단축과 생산비용을 저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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