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양돈산업의 가장 큰 관건은 상반기 방역, 하반기 수출이다.
상반기에는 월드 컵때문에 돼지고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국내에 몰리면서 구제역 발생 우려도 배제할 수는 없다. 특히 돼지콜레라 백신도 중단된 상황이어서 방역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될 것이다. 퓨리나코리아도 이에따라 양돈방역캠페인을 준비중에 있다.
상반기 방역이 제대로만 이뤄진다면 하반기에는 수출을 통해 국내 양돈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올해 수출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는 엔화가치 하락이다.
외적변수인 월드컵과 환율에 별탈이 없으면 올해 돼지값은 연평균 kg당 280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같은 예측에는 수출뿐 아니라 국내수요가 늘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돼지고기 소비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급등한 한우고기값이다. 한우고기값이 너무 높다보니 이에대한 대체육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다만 돼지고기값이 2800원이상으로는 오르면 대체육인 수입쇠고기에 시장을 잠식당할 것이다.
양돈사료는 전년대비 4%이상 늘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수출이 안되면 사육마리수 급증의 타격이 내년도에 나타날 수 있다. 농장마다 돼지가 많이 들어있고 현재도 계속 늘리고 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정부가 올해 양돈산업과 관련해 해야될 가장 큰 일은 수출길을 뚫는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