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확보 견인차 역할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가 안전한 닭진드기 방제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우진비앤지 특허의 발명 명칭은 ‘소독 및 살비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닭 진드기 방제 방법(출원번호:10-2018-0020263-84)’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지속적인 연구의 결과물로 경쟁이 심한 동물용 의약품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살충제 계란 및 AI(조류인플루엔자) 파문 이후 국내산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생겼으며, 이에 따라 축체에 직접적으로 살포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드기를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다”고 특허 발명 계기를 밝혔다.

사실 닭 진드기를 방제하기 위해 동물용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약제의 대부분은 농약(EPA 2급 물질)을 사용하고 있어 동물용으로 사용하기에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특허는 산란계 양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닭진드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방제하고 축사 소독 효과까지 있다는 게 우진비앤지측의 설명이다.

한편 응애류의 일종인 와구모라고도 불리는 닭 진드기는 시스템화된 계사 구조 도입에 따라 양계장에서 가장 빈번하며 그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기문진드기목의 새진드기과에 속하는 닭진드기는 조류에 기생하며 포란을 위한 행동으로 흡혈하는 습성이 있는 데다 닭의 피부에 상처를 내 흡혈 행동을 해 닭의 스트레스 및 질병을 야기하며 산란율을 급격히 떨어지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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