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수입 종자 로열티 年 20억 절감 기대

농우바이오는 지난 14일 대추형 방울토마토 ‘TY하이큐’의 평가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여군 세도면 세도방울공선출하회 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공선출하회원 70여명이 참석해 TY하이큐 방울토마토를 직접 시식하며 품종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농우바이오는 기존의 대추형 미니찰 토마토 품종에 내병성과 수량성을 강화해 TY하이큐 방울토마토를 개발했다. 특히 TY하이큐는 농가 재배에 문제가 되고 있는 두 종류의 토마토황하잎말림바이러스(TYLCV)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복합 내병계 품종으로 재배안전성이 높고 초세가 강해 농가 재배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꼭지 빠짐 및 열과에 강해 후기까지 수량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미니찰 토마토 이후 유럽계 형태의 대추형 토마토 종자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소개된 TY하이큐 방울토마토 종자가 보급되면 해외에 지불하는 종자 로열티를 연간 20억원 정도 절감해 국내 자본의 해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공선출하회원뿐만 아니라 인근 논산, 예산 등 주요 방울토마토 재배단지권 농가들도 직접 방문해 TY하이큐 방울토마토 품종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하고 만족감을 표하며 재배를 위한 종자 구입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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