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제5회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참가

대동공업이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농기계 및 운반차 등에 대한 산업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 5회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했다.

'탄소 없는 섬 제주, 뉴 이-모빌리티(E-Mobility)'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기, 부품 소재 등을 생산·공급하는 국내외 15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동공업은 전기차 신사업에 대한 홍보로 전기차 기업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전기차도 대동이 만들면 다릅니다’ 슬로건 아래 전기 운반차 메크론 3000E와 EVO100LA 그리고 전기트랙터 CK350EV 를 전시<사진>했다.

대동공업은 2014년에 국내 농기계 업계로는 최초로 2개의 전기 모터로 작업과 이동이 독립적으로 가능한 35마력대 전기트랙터 CK350EV 를 선보였고 2015년에는 농업용 전기운반차 EVO100LA, 다목적 전기운반차 메크론 3000E 모델을 출시했다.

메크론 3000E는 정격 출력 10마력, 최고 출력 30마력의 고효율 전기 모터를 장착, 2륜 구동과 4륜 구동으로 운반, 이동, 작업이 가능한 모델이다. 최대 300kg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30km이며 1회 충전으로 최대70km까지 이동 가능하다. EVO100LA은 최고속도 시속 20km이며 최대 300kg까지의 농산물과 농자재 등을 운반할 수 있다. 한번 충전 시 최대 6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대동공업은 2016년 하반기에 산업통상자원부의 ‘1톤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등의 컨소시엄 참여 기업 및 기관과 함께 1회 충전거리 250km, 최고 속도 시속 110km, 적재 용량 1톤의 경상용 전기트럭을 개발 중에 있다.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프로토 타입 모델 제작해 성능 및 사전 인증 시험에 돌입한다.

김명일 대동공업 상품기획실장은 “대동공업은 농기계 회사지만 지난 70년 동안 농기계에 대한 독자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축적해 국내 최초로 전기트랙터와 전기운반차 개발에 성공한 저력이 있고 전기차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해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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