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비엔피, 정향 추출물인 '유게놀' 주성분 안전성 입증

 천연 와구모 구제제


고려비엔피가 정향 추출물로 만든 ‘와구방’<사진>이 지난 10일 동물용의약외품으로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고려비엔피에 따르면 와구방은 정향나무에서 추출된 유게놀(eugenol)이라는 천연물질이 주성분으로 품목허가를 통해 닭진드기인 와구모 구제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닭진드기의 경우 구제제에 대해 내성을 갖는 경우가 많아 제품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야 구제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고려비엔피는 유게놀 성분의 1차 와구모 구제제 출시에 이어 앞으로 2차, 3차 천연물질 성분의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려비엔피는 유효성과 관련해 지역마다 닭진드기의 내성이 다른 점을 감안해 자체 시험한 결과 98%(250배 희석액)와 96%(500배 희석액)의 사멸률을 확인했다.
 

또한 외부 시험기관(전남대)에서 1만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 3곳을 선정, 유효성 검사를 진행해 각각 80% 수준의 사멸률이 확인됐다.
 

고려비엔피 관계자는 “화학제제와 달리 천연물질 제품인 만큼 분무 후 4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닭진드기가 죽는다”며 “와구방의 가격을 기존 제품 대비 저렴하게 책정해 닭진드기 구제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며 닭진드기를 성공적으로 구제하면 한 달간 손실액만 고려하더라도 투자대비효과가 약 5.8배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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