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진드기를 방제할 수 있는 약품에 대한 산란계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엘랑코(대표 김성필)는 ‘일렉터 PSP’<사진>를 닭과 계란이 있는 계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정부의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허가사항에 준해 올바른 용법과 용량으로 사용시 계란에 대해 ‘휴약기간 없음’이 설정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엘랑코에 따르면 일렉터 PSP는 주성분이 토양미생물에서 유래된 천연성분인 스피노새드(Spinosad)로 1997년 미국에서 등록된 이후 세계 40여개국에서 다양한 해충 구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렉터 PSP는 닭 진드기의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작용, 가바수용체의 염화채널을 막아 닭 진드기 신경계의 흥분을 유발하고 이 과정에서 체액 손실과 신속한 마비로 사멸되는 원리가 적용된다.
 

신성식 전남대 수의기생충학 교수는 “일렉터 PSP를 실험 농가에 적용 후 4주간 관찰기간 동안 92~97%의 닭 진드기 구제 효과를 유지했다”며 “국제적으로도 장기간 안전성이 인정돼 닭 진드기 구제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을 생각하는 산란계 농장에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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