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흡수율↑ 양분 유실·용탈↓ 환경오염 방지

일반비료 대비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완효성비료와 질소·인산·칼리 외 미량요소, 기능성물질이 함유된 기능성비료가 효과적인 토양 양분관리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비료협회가 최근 발간한 ‘2018 무기질비료 사용 안내서’에 따르면 양분 용출제어형 완효성비료와 뿌리발육촉진 아미노산 등 기능성물질이 함유된 기능성비료의 경우 일반비료 대비 비료흡수율이 높고 양분의 유실·용탈이 적어 토양 및 수질오염을 저감할 수 있다.

특히 완효성비료는 100일(일반비료 15일) 가량 효과가 지속돼 시비횟수와 시비량은 물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무기질비료 업체 관계자들은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비점오염원 관리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양분관리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농업인이 완효성·기능성 비료를 적절히 시비해 양분관리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무기질비료 업체에서 선보이고 있는 주요 완효성·기능성 비료 제품을 살펴봤다.

남해화학(www.nhchem.co.kr)

# 오래가

‘오래가’는 밑거름으로 1회 사용 시 벼 생육시기별로 필요한 양분이 천천히 용출되는 완효성비료다. 오래가를 사용하면 따로 웃거름을 시비할 필요가 없어 시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오래가는 질소·인산·칼리 외 미질을 향상시키는 고토와 붕소도 포함하고 있어 고품질 쌀 생산에 적합하다. 가지거름 및 이삭거름 효과도 우수해 퇴비공급토양에 사용해도 좋다.

 

# 슈퍼원예

‘슈퍼원예’는 원예과수 전용 기능성비료로 원예작물에 알맞은 영양소가 골고루 혼합돼 있다. 고토와 붕소는 물론 토양의 통기성, 투수성 등을 개선해 작물 뿌리성장을 돕는 칼슘과 작물의 병해충 저항성을 증진하는 석회, 가리 등도 함유돼 있다. 또한 황산칼륨을 포함하고 있어 작물의 당도 및 향성분을 높이고 작물 저장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조비(www.chobi.co.kr)

# 단번에

‘단번에’는 밑거름 한 번에 효과가 3~4개월간 지속되는 측조·직파재배 전용 완효성비료다. 130여일의 직파재배 작기에 맞춰 작기 중·후반에 코팅 처리된 양분이 용출될 수 있도록 후기용출 코팅요소 기술을 더했다. 고토와 붕소가 포함돼 있고 비료입자가 균일하고 단단해 측조시비 등 기계시비에 적합하다.

 

# 미래로

‘미래로’는 황산칼륨과 함께 작물의 뿌리발육과 양분보유 능력을 증진하는 특수 고분자 물질(PCA)을 함유한 기능성비료다. 작물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더 많은 양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해 양분흡수율을 높이는 기능이 탁월하다. 작물의 양분흡수율이 높아질수록 토양 및 수자원으로 유실되는 양분의 양이 줄어들고 비효도 더욱 오래 지속돼 시비량 절감·토양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팜한농(www.farmhannong.com)

# 한번에측조

‘한번에측조’는 질소·인산·칼리를 모두 코팅한 완효성비료다. 작물 생육후기에 필요한 칼리성분까지 모두 코팅돼 있어 이앙 시 한 번만 측조시비하면 수확할 때까지 따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입자가 100% 코팅돼 미분이 없다보니 기계시비 시 막힘없이 살포할 수 있다. 아울러 10a당 시비량도 일반 측조시비 비료의 절반 수준인 30kg 정도에 불과해 시비 과정의 노동력과 시비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뿌리조은

‘뿌리조은’은 뿌리발육촉진 아미노산(PAA)이 함유된 원예용 기능성비료다. PAA는 뿌리발육촉진을 통해 작물의 양분흡수율을 높여 작물생육 및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규산, 석회, 유황 등 다양한 필수원소와 과실의 당도와 향, 저장성을 증대하는 황산칼륨도 들어 있어 근채류 및 인경채류의 품질향상 효과가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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