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피, 우크라이나 농업회사와 年 60억원 수출계약

▲ 애프앤피는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NAAS측과 유채재배 및 기술교육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김신제 대표와 NAAS 빅터 카빈스카이 디렉터가 MOU를 체결하는 모습.

국내 유채 종자 기업인 에프앤피는 최근 우크라이나 농업회사인 크리베스 디벨어프먼트와 연간 60억원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일 유채 재배 및 기술교육 MOU(업무협약)를 맺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F1유채 종자는 애프앤피가 자체 개발한 것으로, 에루신산 함량이 55%로 높아 공업용으로 활용이 가능한 품종이다.

우크라이나는 오일 씨앗인 해바라기와 유채를 주로 생산하는 농업국가로 전세계 유채 재배면적의 2%를 재배하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저조한 상황이다. 유채 종자시장은 통상 일반종이 50%, F1종자시장이 50%이나 우크라이나는 현재 일반종만 식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체측은 F1종자 시장이 약 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에 따라 지난 12일 증평 소재 애프앤피 사무실에서 우크라이나 국립농업과학교육원측(NAAS)과 유채재배를 위한 기술 협력 및 우크라이나 시장개척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NAAS는 우크라이나 농업인들의 현지 재배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번 MOU에 따라 애프앤피는 NAAS에 재배 실험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애프앤피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에루신산이 높은 유채 종자이외에도 올레인산이 높은 유채를 CIS(독립국가연합)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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