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채소 육종 산·관·연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채소 종자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채소 육종 분야 상생한마당’을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충남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채소 분야 육종가, 종자관련 협회 및 회원사, 관련 부처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국내 종자시장 매출액의 62.3%, 수출액의 95.9%를 차지하고 있는 채소 종자산업의 국내외 시장확대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종자시장 동향, 제2차 종자산업 5개년 계획, 유전자·기능성성분 분석절차, 기업실무 등 업계 실무에 긴요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특강과 간담회도 진행됐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최근 국제 종자시장은 바이엘, 켐차이나, 듀폰 등 다국적 대기업의 인수합병(M&A)추진으로 독과점화가 과열돼 영세한 국내 민간기업과 육종가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며 “이번 상생한마당 행사를 통해 민간육종가와 생산자 간 상생발전 및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방안이 도출돼 국내 종자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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