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중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2018 바다사랑 초등학생 문예공모전’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수산자원의 요람 바닷모래의 소중함 △바다와 어촌의 생태환경 및 수산물에 관한 이야기 등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우리 바다의 아름다움과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우리 바다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실시된 공모전에서는 운문 1632건과 산문 596건 등 총 2228건의 작품이 접수, 한국아동문학인협회가 참여한 1?2차에 거친 심사를 통해 입상자 100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할아버지 미역’을 출품한 포항 효자초등학교 이승은 양과 ‘사라진 오징어’를 출품한 남양주 송라초등학교의 노도경 군이 각각 운문과 산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우수상 6명, 장려상 12명, 입선 80명 등의 학생이 선정, 상장과 상금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효안 심사위원장은 “산문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사라진 오징어’는 울릉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징어가 울릉도에서 잡히지 않는 이유와 그 예방책을 할아버지 댁 방문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냈고 운문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된 ‘할아버지의 미역’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시적 화자에게 전달되는 상황을 생일상에 오른 미역을 통해서 아주 현장감 있게 표현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공노성 대표이사는 “일상에서 바다의 가치를 발견해내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바다 보존에 대한 또 다른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치 않고 바다를 사랑할 수 있도록 더욱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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