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2두둑용, 2조 1두둑용…2개 모델 동시 진입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두루기계통상 트랙터부착형 반자동 감자파종기 DRP-2000RN(2조2두둑)과 DRP-1002RN(2조1두둑) 제품이 정부에서 지정하는 ‘신기술 농업기계’로 선정됐다.

신기술로 지정받은 파종기는 경운정지와 파종?두둑성형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비닐피복장치와 약살포장치를 선택사양으로 채택하면 파종 일괄작업이 가능하다.

DRP-2000RN은 2조2두둑으로 파종되며 특히 물빠짐이 원활치 않은 농경지나 논을 이용한 재배지에 1두둑용 보다 유리하다. 이 파종기는 조간격 85cm(±5cm), 주간격 20~35c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또 DRP-1002RN은 2조1두둑으로 파종되며 조간격 30~40cm, 주간격 20~35cm까지 조절해 사용할 수 있고, 농가의 선호에 따라 둥근형태의 두둑으로도 성형이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두둑성형과 동시에 배종컵이 부착된 엘리베이터식 컨베이어에 의해 씨감자가 공급되는 구조로, 보조작업자가 탑승해 결주 또는 중복투입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신기술로 지정받은 두 제품의 핵심기술을 살펴보면 △종자 크기에 따른 배종컵의 크기를 조절 △적재함에 씨감자 공급량 조절판이 설치돼 배종컵에 의한 감자손상 최소화 △경운쇄토부와 파종부의 각도를 독립적으로 조절 △두둑의 높이와 형상(평두둑, 둥근두둑)을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김재동 두루기계통상 대표는 “이번에 지정받은 파종기는 감자 외에도 토란 등 유사작물의 파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파종기 외에 감자생산을 위한 작업기로 줄기파쇄기(제초기)와 다양한 모델의 수확기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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