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미카도쿄와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등에 복합내병계를 갖춘 토마토 품종을 소개하고자 지난 21일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품평회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칼라병이라고도 불리는 TSWV는 고온기 고추밭에서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감염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를 방제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치료약도 없어 농업인들에게 골칫덩이인 질병이다.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토마토에 TSWV가 발생한 경우가 많지 않으나 토마토 역시 고추와 같은 가지과 작물이어서 동일한 병징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미카도쿄와는 TSWV 저항성을 갖춘 토마토 품종을 농업인들에게 선보이고 반응이 좋은 품종은 추후 공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에 참석한 토마토재배 농업인과 일본, 프랑스 등 각국에서 모인 바이어들은 기본적으로 토마토황화위축바이러스(TYLCV) 저항성을 갖추면서 TSWV와 반점병에도 내병성을 갖춘 복합내병계 토마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품평회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동양계 핑크토마토 중 TYLCV, TSWV 복합내병계 5품종, 유럽계 레드토마토 중 TYLCV, 반점병 내병계 6품종이 선발됐고 추후 적극적인 판매가 있을 예정이다.

주용 한국미카도쿄와 대표는 “이번 품평회를 준비하면서 농업인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며 “급변하는 토마토 시장의 변화에 걸맞는 새로운 품종을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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