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쟁력 강화…경제활성화 동력
농업발전·지역 간 격차 해소…6차산업 활성화 '과제'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세종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간 격차 문제는 의회와 시 집행부, 시민들이 함께 풀어가야 할 당면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가 향후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금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생활밀착형 정치, 균형과 화합의 정치라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종시는 읍·면지역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은 물론 헌정사 최초의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도농 발전과 농업인을 위한 의회의 역할과 의회 현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서금택 의장을 만났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냈지만 읍·면 지역과 동 지역 간 균형 발전이 숙제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서 의장은 “세종시가 지방자치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행정수도 완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기존 읍·면지역과 신도심에 대한 지역 격차 문제가 주요 당면 과제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읍․면 지역의 전통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읍·면 지역과 동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추구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세종시의 농업 발전은 물론 읍·면과 동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6차 산업의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임을 피력했다.

그는 “복숭아 출하 기간인 여름철에 ‘조치원 복숭아 축제’를 열어 농가 소득 및 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며 “지난 제2대 의원시절에는 5분 발언을 통해 농업은 제조업과 관광 상품을 연계한 6차산업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지역 농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종시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지역민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우수한 품질로 알려질 수 있도록 농업기술 개발과 판로 확대 분야 등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또 관내 농·특산품을 활용한 가공식품이나 화장품 등 2차 가공품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서 의장은 “시청사 사무실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조치원 제2청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청사에는 시설공단, 교통공사, 문화재단, 복지재단과 농어촌 관련기관, 조치원 개발 관련 부서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도록 해 세종시 균형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의장으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십’ 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경청의 자세, 특정 현안을 놓고 대립하는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리더십, 의회의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는 강한 추진력과 민의의 반영은 의정활동의 출발점”임을 강조한 후 “의원들의 실무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명문화될 수 있도록 개헌은 물론, 국회 분원 설치,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금택 의장은 1953년 조치원 출생으로 충청대에서 아동복지를 전공했다. 현재 제3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전반기)을 맡고 있으며 제2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전반기), 세종특별자치시 행복나눔과장,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원사업소장 등을 지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