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의 잠재력, 아태지역서 인정받아 '의의'"
APSA 집행위원으로서 개발도상국의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이진만 농우바이오 글로벌 미래전략실장이 APSA의 역할과 집행위원 선출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APSA)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47개국의 종자 관련 정부기관, 협회, 업체 등 590여 회원이 가입돼 있습니다. 이런 국제기구의 집행위원으로서 한국을 대표한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진만 농우바이오 글로벌 미래전략실장은 지난 16일 성료한 ‘2018 APSA 총회’에서 APS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APSA는 아태지역의 우량종자 생산과 무역 증진을 목표로 발족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종자협의기구이다. 아태지역 내 국가에 작목별 육종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키 위해 국제회의 개최 및 협회 구성, 선진 종자국으로의 연수 프로그램 시행 등을 추진한다. 또한 국가 간 종자무역 분쟁 및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런 APSA의 집행위원은 선거를 통해 총 15명이 선출된다. 이 실장은 2014년 이후 공석이었던 종자업계 대표 1석의 집행위원에 선출된 것이다.

이에 그는 이번 선거가 농우바이오와 한국종자협회의 아태지역 내 네트워크의 힘을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선거를 통해 임명되는 자리인 만큼 아태지역 내에서 갖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네트워크망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번 집행위원 선출은 농우바이오의 잠재력을 아태지역에서 인정받았다는 의의가 있다.

이 실장은 또한 지난 25일 열린 APSA 집행위원 회의에서 제안된 아태지역 내 종자 회사의 ‘윤리강령’ 제정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종자 산업의 중요한 이슈인 품종보호권과 지적재산권을 강화키 위해 회원사가 준수할 윤리강령을 제정, 이를 APSA 차원에서 권장한다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윤리강령이 제정되면 종자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각국 종자협회 회원사들에게 전달, 준수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그간 세미니스, 누넴 등 다국적 기업에서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일한 경험이 있는 바 개발도상국의 종자 산업 발전에 더 기여토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며 “농우바이오의 임원으로서는 농우바이오가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모든 경험과 능력을 살려 기여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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