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결산 기준 누적 1764억원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11월 말 기준 수협 상호금융사업의 당기순이익이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수협 상호금융 11월 결산 결과 1764억원의 누적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최고실적이었던 지난해 당기순이익 1666억원을 이미 뛰어넘은 기록으로 2013년부터 이어져오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협 상호금융은 11월 말 기준 △예탁금 25조2174억원(9.97%) △상호금융대출금 19조2987억원(7.43%) 등으로 예탁금과 대출금 모두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협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정부의 계속되는 대출관련 규제 및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도 수협 상호금융의 차별화된 여신상품개발과 여신심사강화 등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소멸시효 채권 소각 정례화를 통한 연체차주지원과 공익상품인 ‘바다야! 고맙다Sh적금’ 출시를 통한 푸른바다가꾸기 프로젝트 기금출현 등 공익 추구 활동과 함께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 관계자는 “올해 수협 상호금융이 일군 성과는 척박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회원조합 임직원의 노력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기반을 다져 수협 상호금융사업이 더욱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 및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조합의 영업환경 악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결산 시 대손충당금의 충분한 적립과 부실채권의 적극적 처리로 재무구조를 건전화해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회원조합별 성과를 살펴보면 당기순이익부문에서는 경기남부수협이 1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냉동냉장수협 87억원, 여수수협 82억원 등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예탁금부문은 인천수협이 1조302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출금부문에서는 경기남부수협이 1조194억원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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