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김정례<사진> 해양수산부 주무관이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해수부는 현지시간 지난 1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15회 WCPFC연례총회에서 김 주무관이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2010년부터 한국 대표단으로 WCPFC회의에 참석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WCPFC 부의장직을 수행하며 회원국들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았고, 이번 연례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례총회 의장에 선출됐다.

2004년 6월 WCPFC가 발족한 이래 아시아권 국가에서 의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이 가입한 18개 지역수산관리기구에서 한국인이 총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의장은 앞으로 2년간 중서부태평양 수역의 참치 자원 보존 및 합리적 이용과 관련해 주요 조업국과 연안국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중재하고 어획할당량 등 각종 조업 규제 및 자원보존에 관한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한편 이번 연례회의에서 내년도 우리나라 눈다랑어 어획할당량은 올해와 동일한 1만 3942톤으로 최종 결정됐다. 최근 눈다랑어 자원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자원 평가 결과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년도 어획한도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