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년 연속 급격히 늘었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수협은행 결산결과(잠정) 3031억원의 세전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495억원 늘었다. 이는 사업구조개편 이전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은 전년대비 6조1668억원 증가한 42조6000억원을 달성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7년 말 0.9% 대비 0.34%p 하락한 0.56%를 기록, 성장성과 건전성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속한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은행 배당금에 대한 법인세 감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수협은행에 대한 법인세 감면은 소수의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국의 어업인을 위한 것”이라며 “수협은행이 조속하게 공적자금을 상환하고 수협의 잉여금이 수산업과 어촌의 발전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에서 힘을 모아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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