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경구용 소염·진통·해열제 효과
분만 후 모돈 빠른 회복 도와
포유 자돈 생산성 증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는 다음달 1일 양돈 전용 경구용 소염·진통·해열제인 메타캄® 현탁액(멜록시캄)을 출시한다. 

베링거에 따르면 산업동물용 메타캄® 주사제 및 반려동물용 메타캄® 주사제와 현탁액은 이미 시장에 출시돼 20년 가까이 처방돼 오고 있는 반면, 멜록시캄 성분의 양돈 전용 현탁액 제품은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적이 없었다. 

메타캄®은 통증과 염증 유발 인자인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합성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일종으로 분만 후 모돈의 빠른 회복을 도와 모돈의 연산성과 포유 자돈의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양돈 전용 메타캄® 현탁액은 다산성 모돈이 주를 이루는 유럽에서는 분만 후 모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특히 덴마크, 스페인, 독일 등에서는 이미 10년 이상의 처방 경험이 쌓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 상반기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에 양돈 전용 메타캄® 현탁액 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보종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 상무는 “그간 유럽의 선진 양돈 관리를 경험한 양돈수의사들로부터 메타캄® 현탁액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면서 “다산성 모돈의 분만 관리 가이드라인으로써 양돈 전용 메타캄® 현탁액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이어 “멜록시캄은 베링거인겔하임의 높은 기술력을 통해 동물용의약품으로 먼저 개발된 후 인체의약품으로 사용이 확대된 효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이라며 “다산성 모돈이 과반수를 넘어선 우리나라에서도 양돈 전용 메타캄® 현탁액이 동물 복지와 농장의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좋은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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