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너지 제고 위한 조합 도축장 운영 효율화 모색
농가소득 보장·고품질 축산물 제공
국내 축산물 만족도 UP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유통 인프라 강화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 구축할 것" 

미래 축산유통을 선도하기 위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내 축산물 유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축산유통부는 올해 유통 인프라 강화를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수 농협경제지주 축산유통부장은 “농협은 축산농가가 정성들여 키운 가축을 제값에 판매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농가에게는 실익을 보장해 주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해 국내 축산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를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구축해 판매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범 농협 축산물 위생 안전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며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조합의 도축장 운영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산유통부는 올해 축산물플라자, 상설 직거래 장터 운영을 확대하고 온라인 도매 쇼핑몰인 e고기장터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장은 “e고기장터 내 한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와 육우 상장 확대 추진 계획을 갖고 있다”며 “또한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소포장 제품 전용 가공장 확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동남아·중동시장으로의 신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유망 식품 박람회에도 적극 참여, 유제품과 삼계탕 등 육가공품 수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1989년에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축산팀장, 부천축산물공판장장, 지난해 축산자원부장을 거쳐 현재 축산유통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축산 현장을 두루 거쳐온 그는 “축산농가들이 질병과 판매 걱정 없이 가축 사육에만 전념하도록 돕는 것을 늘 중요하게 생각해왔다”며 “고품질 축산물을 좋은 가격에 팔아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축산물을 제값에 잘 판매하기 위해서는 공판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고령·나주·부천·음성축산물공판장이 권역별 특화된 기능을 수행하며 종합유통센터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