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재단은 올해 어업인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나선다. 

재단은 올해 어촌계 사무실과 마을회관 등 어촌 공동시설에 에어컨·선풍기 등의 냉방기구와 쿨매트와 쿨조끼 등 냉방물품을 제공한다. 야외 작업 등으로 인한 폭염에 취약한 어업인의 여름나기를 돕는다는 취지다.

수협재단은 이달 안으로 전국 회원조합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사업 대상 모집을 시작한다. 다음달 중 지원 대상 어촌계 및 어업인을 선발하고 5월부터 총 1억원을 투입해 지원활동에 나선다.

아울러 어촌 생활환경 정비 등 어업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전국 수협 조합을 통해 지원한 어촌계 혹은 어업인 가구 중 5팀을 선정해 공동시설 개보수, 노후주택 집수리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어촌계는 공동시설 개보수와 의료 봉사, 어업인 이·미용, 어촌 일손 돕기 등 생활밀착형 복지활동을 제공받는다.

수협재단 관계자는 “어촌 자체적으로 낙후된 시설을 복구하기 어렵고 냉방시설 등 폭염을 이겨내기 위한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실시해 보다 살기 좋은 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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