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짱'·'고갈비포'·'꼬등어초콜릿'…맛·재미 더한 고등어 간식 눈길

[주목] 고등어 연육 가공품 '호평' 김동호 기자l승인2019.04.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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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대형선망수협이 개발한 고등어 연육가공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형선망수협은 국민생선이자 부산시어인 고등어를 활용한 스낵제품을 개발, 고등어 소비촉진과 고등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개발된 고등어 스낵상품들은 국립수산과학원의 비린내제거기술과 고등어 연육화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들로 미래 수산물 소비층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부산 서구 대형선망수협을 찾아 대형선망수협이 생산한 고등어 스낵을 직접 시식해보고 가공상품의 개발배경 등에 대해 들어봤다.


# DHA성분이 그대로 함유된 ‘고짱’

고등어 연육가공품을 활용한 스낵제품의 초기형태는 ‘고짱’이다.

고짱은 고등어 연육 43.35%, 기타 연육 41.07%를 함유한 어포제품으로 바삭한 식감과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수입 연육을 사용한 어포제품과 달리 국내산 고등어 연육을 활용, 고등어의 유익한 성분인 오메가3 등이 다량 함유돼 아동, 청소년 등의 건강간식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고짱 100g에는 DHA성분 400~500mg 가량이 들어있어 스낵 100g을 섭취하면 알약으로 된 DHA 알약 1캡슐을 먹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고짱은 봉투에 든 상품과 트레이에 올려져 포장된 2가지 형태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2000원 선이다.

 

# 김과 어포의 만남 ‘고갈비포’

대형선망수협의 두 번째 상품은 ‘한 어부의 고갈비포’다.

간장소스맛과 매운 맛 등 2가지 맛으로 개발된 고갈비포는 고등어 연육에 김을 부착해 놓은 형태의 스낵이다.

고갈비포는 김과 어포를 모두 바삭한 식감이 나도록 가공한 것이 특징으로 고갈비포 역시 국내산 고등어가 사용된 연육과 김 8.36%가 포함돼 있어 영양간식으로 좋다.

특히 고갈비포는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네이버 쇼핑 등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며 식품기업인 대상(주)에서 고등어 연육을 활용한 또 다른 스낵을 출시하려 하고 있다.

고갈비포 역시 1봉당 2000원 전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 부산관광기념품으로 좋은 ‘꼬등어초콜릿’

대형선망수협의 가공상품중 가장 ‘특이한’ 상품은 고등어를 활용한 초콜릿인 ‘부산꼬등어초콜릿’이다.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꼬등어초콜릿은 ‘고짱’ 제품을 소량 함유한 초콜릿제품으로 고등어를 형상화해 만든 아기자기한 스티커와 함께 포장돼 있다.

초콜릿에 고등어가 함유돼 처음에 이질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막상 직접 먹어 본 꼬등어초콜릿은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크런키 초콜릿과 같다.

또한 코코아분말을 비롯한 재료도 고급재료를 사용해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의 맛이 일품이다.

꼬등어초콜릿은 용두산공원을 비롯한 관광지와 부산의 롯데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 [Interview] 정광석 대형선망수협 경제상무

“대형선망수협에서는 시행착오 끝에 주력할만한 가공상품인 고짱과 고갈비포, 초콜릿 등의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생선인 고등어가 널리 소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만큼 향후 개발된 가공품의 판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정광석 대형선망수협 경제상무는 올해부터는 개발된 가공품의 판매를 촉진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정 상무로부터 가공품의 개발배경과 판매실적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어떻게 개발하게 됐나

“가장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는 미래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고등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원물 중심의 수산물 유통은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고등어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등어가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돼야 한다. 특히 미래의 수산물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우리 수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스낵형태로 만들어 수산물 소비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판매실적은 어느 정도인가

“아직 개발초창기라 매출규모가 크진 않다. 지난해 기준 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수익은 1400만원 가량이었다. 매출규모는 적지만 성과는 있다. 국내 판로확보가 쉽지 않아 수출시장을 개척해왔는데,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3차례에 걸쳐 베트남, 미국,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 고짱 3만여개와 고갈비포 7000개를 수출, 3200만원 가량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은 상품개발에 주력해온터라 판로확보에 미진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주력상품군이 개발된 만큼 향후 판촉활동에 주력하면 매출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 올해 목표와 향후 기대효과는

“올해는 컨테이너 단위로 수출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아직은 고등어 연육가공품 만으로 한 컨테이너를 채울 수 있을 물량이 발주되진 않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컨테이너 단위로 5~6컨테이너 정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량은 50만개 정도이며 목표 달성 시 이를 통해 소비되는 고등어는 20톤이 넘어설 것이라고 본다. 고등어 소비량 뿐만 아니라 향후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과 작은 크기인 고등어의 판로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고등어 연육을 통해 다른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소형어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 가공품 판매를 통해 고등어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고등어 소비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


김동호 기자  kdh0529@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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