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협의체 필요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SVC와 함께 지난달 23일 대전 호텔 ICC에서 전국 양돈 및 축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구제역,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는 구제역 질병과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현장에서의 구제역 관련 현안을 공유해 구제역 청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200여명의 민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제역 관리 및 통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종현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정보 및 구제역 백신의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했고, 검역본부에서 현재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소개했다.

세드릭 데지어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박사는 글로벌 구제역 역학 및 효과적인 솔루션, 양돈 및 축우에서의 구제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원형 엑스피바이오 대표는 항체 역가를 유지하면서 이상육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하고,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정부, 농가, 양돈 수의사 및 관련 업체의 협력 하에 구성, 운영되는 분야별 전문가 협의체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영호 ㈜SVC 사장은 “한국 및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과학적 근거가 일부 부족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승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사장은 “중요한 사업 파트너인 SV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을 개발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김현섭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은 구제역 조기 종식과 양돈수의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과 관련, 박영호 사장과 서승원 사장에게 각각 인증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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