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바이오차(Bio-char)’로 만든 고품질의 유기농업자재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농우바이오는 영농철을 맞아 신개념 토양개량제인 ‘농우 하나로바이오차’, ‘상림 아리바이오차’ 판매를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바이오차 제품은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돼 있다.

바이오차는 목재 등의 바이오매스(Biomass)를 약 300도에서 가열해 만든 반탄화(Charcoal) 물질로, 친환경적인 토양 개량 효과가 뛰어나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바이오차는 일반 숯과 다르게 pH가 6~6.5 정도로 작물생육에 알맞는 산도를 유지하고 있어 연작피해 및 염류집적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이오차는 내부의 많은 미세기공을 갖춰 토양 내 수분 유지와 비료 효과를 오래 지속시킨다.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해 작물의 영양분 뿌리 흡수와 수확량 증진을 돕기도 한다.

농우바이오는 이 같은 바이오차를 활용해 2017년부터 자회사인 ‘상림’을 통해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올해 초 시장 조사 등의 목적으로 소량 판매를 실시, 최근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경남 하동군의 이문옥 농업인은 “농우바이오의 바이오차 제품을 사용한 온실의 딸기를 해충이 기피하는 등 작물의 병해충 저항성이 강해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이사는 “토양이 살아야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오랜 시간 바이오차 토양개량제를 개발해왔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생산성 증진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일등 공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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