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농가소득향상에 매진할 것
조합 직영 조사료 공급
미허가축사 적법화 지원
한우 암소 무이자 입식자금 지원 핵심과제로 추진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조합원 소득증대와 조합 사업 확장은 물론 조합원·임원·직원 간 신뢰회복과 대고객 신인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조합장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왔습니다.”

서병국 영주축산농협 조합장은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3선의 영광을 안겨준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해 협동조합다운 협동조합 건설에 매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주축협은 2008년도 말 총자산 1446억원, 상호금융 예수금 1096억원, 대출금 990억원, 연간 경제사업물량 282억원, 당기순이익 2억3000만원의 열악한 조합이었다.

하지만 서 조합장 취임 후 10년이 지난 지난해 말 총자산 3570억원, 예수금 2564억원, 대출금은 2616억원, 연간 경제사업물량 913억원으로 각각 성장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조합 설립 이래 최고인 14억원으로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이런 경영성과에 힘입어 영주축협은 지난해 출자배당 3억1000만원, 이용고배당 및 사업준비금 7억9000만원 등 총 11억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했다.

영주축협은 지난해 고객의 이용 편익 제고를 위해 축산물종합유통센터도 신축, 이전했다. 아울러 동물병원을 사료창고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증가해 동물약품 단일품목으로 지난해 말 10억9000여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고품질 축산물 생산 및 농가 소득 향상과 원활한 조사료 생산·공급을 위해 661㎡ 규모의 조사료창고도 마련했다.

서 조합장은 앞으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축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젖소·돼지·염소·양봉·산란(육)계 농가 등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량구매의 이점을 살려 우시장을 이용하는 조합원은 물론이고 예천·안동·봉화·울진·태백 등 타 지역 축산인들에게도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한 축산기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축산을 위해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냄새 없는 깨끗한 농장 만들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리고 영주한우 후기 사료대금(현재 1마리당 5만원 지원), 영주한우 홍보행사비, 근출혈 보상금, 조합원 자녀 장학금, 한우 헬퍼 사업비 등 교육지원사업비를 점진적으로 늘려 조합원의 실익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서 조합장은 “보다 더 깨끗한 친환경 축산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가축분뇨 비료공장 설치와 더불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판로개척, 후계축산인 육성, 조합원 편익과 고품질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한 조합 직영 조사료 공급, 미허가축사 적법화 지원, 영주한우 번식기반 확충을 위한 한우 암소 무이자 입식자금 지원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우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부석우량송아지생산기지사업을 활성화하고 우수혈통 발굴과 수정란이식 확대, 한우 암소검정 아카데미 교육 강화, 우량사료 공급 및 사양관리 강화로 한우 육량·육질등급을 향상시켜 농가소득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조합 경영기반을 튼튼히 해 조합원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에 힘써 조합원이 행복한 영주축협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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