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혜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업·노온 현안해소와 발전 위해 관련 주체 적극적 노력 필요
소득증대·농촌 정주여건 개선
복지 문제에 많은 관심 모아져야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고충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 지도직렬을 택했던 거고요. 최근에는 ‘지도직은 힘드니 직렬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농촌을 위해 일하는 게 좋은 걸 어떻게 합니까.”

종자회사에 다니다가 농촌에서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는 게 좋아서 농촌지도사가 됐다는 권은혜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운을 뗐다.

많은 이들이 도시로 떠나가는 요즘 농촌이 좋아 농촌지도사가 됐다는 그는 오히려 여성이기에 이러한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물론 물리적으로 힘든 일도 있지만 여성이기에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보다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권 지도사는 농업·농촌의 현안해소와 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주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센터 나름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농업인과 농촌을 위해 무엇 하나라도 더 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 복지 문제에 많은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만 관심을 더 가지면 농업·농촌을 위한 일들이 보일 겁니다. 농업·농촌을 위해 필요한 일들이 많지만 무관심과 타성에 의해, 때로는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대로 흘러가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농업인이 행복하고, 농촌에서의 삶이 풍요로워지기 위해 조그만 관심들이 모아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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