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정수지 천하제일사료 홍보팀 사원

천하제일사료 사보 폐간된지 20여년만에 부활
영업·생산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과 소통의 기회 적어
다정함 전 직원에게 전달 역할
안희경 기자l승인2019.05.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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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것이 원래 꿈이었어요. 기업의 긍정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공유하는 홍보팀에 대한 동경이 있었죠.”

건국대에서 국문과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정수지 천하제일사료 홍보팀 사원은 홍보를 업으로 삼기로 작정하고 전공도 선택할 만큼 준비된 홍보인이었다.

“친한 친구가 축산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천하제일사료라는 역사가 오래된 탄탄한 기업에서 홍보팀 공채를 한다고 지원해 보라고 했어요. 교수님께서도 국민이 건강하려면 1차산업이 중요하고, 관련산업을 위해 일한다면 보람이 있을 거라고 말씀 하셔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막상 입사를 하니 축산에 문외한인 것이 걱정됐다. 그러나 신입교육을 받는 6개월 동안 여동생처럼 챙겨주는 동기들에게서 힘을 얻었다.

“회사에 입사하니 임원분들도 젊은 감각과 새로운 시각을 원한다며 많은 것들을 물어봐주시고 의사결정에 참고하셨어요. 여자라서 기가 죽는 것이 아니라 여자라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해 주셨어요.”

정 사원은 보수적인 축산업계에서 비전공자가 일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보기 좋게 깨버렸다.

“보수적이라는 말의 이면은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배려와 이해심, 기본에 충실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직하게 밑에서부터 배워 올라가는 뚝심을 배웠달까요.” 그런 그녀가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한 지 2년 6개월 만에 ‘기분좋은 사고’를 쳤다. 폐간된지 20여년만에 천하제일사료 사보를 부활시킨 것이다.

“임직원들과 소통의 기회 없어 각자가 하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하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영업·생산도 중요하지만 천하제일사료에 종사하는 모든 직종의 직원들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녀는 사보발간을 시작으로 천하제일사료를 홍보하는 일을 대내외적으로 확대하고 싶다고 말한다.

“사보 발간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의 목표, 고객에게 가치를 선물하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는 프라이드를 전직원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57년의 역사를 가진 천하제일사료가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오랜 전통이 다정함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안희경 기자  nirvan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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