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창호 사장"

" 『중부물류센터는 농가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상품화 작업을 통해 대형유통업체나 소매업체에 공급하는 농축산물 물류의 「미들맨」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내달 10일 개장을 앞둔 (주)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김창호 사장은 서울시의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직 연임요청을 뒤로 한 채 지난해 10월 중부물류센터로 옮겨 올 만큼 물류센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김사장은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생산농민들과 출하약정을 맺고 출하지도하고 출하계획에 따라 수매해 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품질에 따라 3등급을 나누고 고유브랜드로 개발된 「CAP」을 부착해 판매키로 했다.
이와관련 김사장은 지금까지 공동출하가 잘 안된 것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이 타인의 것과 섞이기 때문이라며 출하주별로 등급을 구분해 공동출하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사장은 또 『브랜드화의 전제조건은 수출』이라며 『생산농가는 국제표준규격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토록 지도하고 이를 국제기준에 맞게 저장가공하기 위해 모든 시설을 국제표준규격형으로 갖췄다』고 강조했다.
『주주의 배당금을 높이기보다 농축산물류개선을 통해 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김사장은 충남도와 천안시 및 농·축협이 공동출자한 것은 이윤을 추구하기보다 지역농업의 발전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의 유연성에다 공익성을 더한 조화있는 경영으로 농산물유통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사장은 또 『3년안에 CAP 브랜드를 전국적 상표로 인지도를 정착시키는 한편 국제규격에 부합되는 농축산물을 생산해 충남지역의 농축산물 수출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거봉포도, 배, 버섯, 딸기, 소고기등의 농축산물을 우선 상품화하고 다른 품목은 구색상품화해 지방의 산지유통센터와 연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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