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나눔축산 실천…경제사업 1000억 시대 만들 것
의성 마늘목장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의성 마늘소 먹거리 타운 개점 등 생산부터 소비·유통 이르는 삼각편대 완성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추진해온 조합원 소득증대 사업을 새로운 임기동안 잘 마무리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청정축산, 나눔축산을 실천해 경제사업 1000억원 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

이상문 의성축협 조합장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이 조합장은 2004년 5월부터 15년여 동안 조합경영을 책임지며 지역경제 발전과 축산업발전은 물론 정직과 공명정대한 청렴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민의 신뢰를 얻어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2018년 자랑스러운 조합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특히 마늘 분말을 급여해 생산한 의성 마늘목장(의성마늘소·마늘포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봉양지역 사료창고 준공, 의성 마늘소 먹거리타운 개점, 육가공공장 준공 등으로 축산물의 생산부터 소비, 유통에 이르는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또한 2013년 송아지전자경매시장을 준공해 투명한 거래질서를 정립했고, 2016년 조사료유통센터도 준공해 한우 생산원가 줄이기와 품질 고급화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계통사료 4만톤 달성으로 축산경제 연도대상, 출자증대 4그룹 전국 1위(최우수상), 손해보험 연도대상을 수상했으며, 오랜 숙원이던 ‘마늘소 프라자’ 신축사업과 ‘번식우생산기지’, ‘퇴비 공동자원화사업’도 시작했다.

마늘소 브랜드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마늘소는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5년 연속 받은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이 조합장은 이에 걸맞은 고급육 생산을 위해 컨설팅과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사회 환원사업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폭염·폭우 등 재해로 힘들어하는 조합원에 대한 위로와 지원도 연중행사로 실시해 왔다.

의성축협은 이 조합장 재임기간 동안 사업규모 면에서 대변화를 이룩했다. 2004년 대비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828억원에서 1848억원, 자기자본은 33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었다. 또 출자금은 12억원에서 88억원, 예수금은 504억원에서 1374억원, 대출금은 494억원에서 1015억원, 경제사업은 169억원에서 717억원, 당기순이익은 1억8000만원에서 10억3000만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이 조합장은 최근 ‘의성축산농협 50년사’ 발간사를 통해 “‘새로운 도약, 신뢰받는 축협, 다함께 미래로’라는 대명제 아래 의성군 축산인의 보람되고 풍요로운 삶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그는 송아지 질병 약품지원, 임신진단기를 활용한 임신진단 지원 등으로 한우 번식농가의 소득지원사업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가소득 보장을 위해 브랜드 고급육 유통 활성화와 마늘소·마늘포크 지원을 확대하고, 닭과 계란에 마늘을 접목시키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사료공급에 있어서도 유통과 연계한 공급체계를 마련하는 등 사료공급의 다양화로 농가실익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우 기반 육성을 위해 번식우 기지사업과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다인지구 지점 개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늘소 프라자 신축과 경제사업 확장, 후계 축산인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조합을 사랑하고 이용해 주는 고객, 조합원, 축산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며 “특히 내실경영을 통해 신용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경제사업 1000억원 시대를 열어 조합원의 ‘꿈을 이루는 농협’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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