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조사료 확대, 환경재선 등 실익제공 주력"

[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조합원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축산업을 영위하고 더 많은 실익을 폭넓게 제공할 수 있는 구미칠곡축협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구미칠곡축산농협은 2012년 김영호 조합장이 취임한 이래 약목 사료창고 준공을 시작으로 상호금융 예수금 3000억원 달성, 대출금 2000억원 달성(2014년)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2014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조사료생산전문단지 지정 후 2015년 5월 전국단위 조사료 수확 연시회를 개최해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고급 조사료 생산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2016년 조사료유통센터가 완공됨에 따라 조사료 생산 붐이 조성돼 지난해 일반단지를 제외한 전문단지 362ha에서 6661롤의 조사료를 생산, 5625롤(2347톤)을 판매했다. 올해는 하계 400ha, 동계 1300ha 등 조사료 파종면적이 1700ha로 급성장했다. 

2016년 자연순환센터를 준공, 본격적인 퇴비 생산을 시작해 축산환경문제 해결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아울러 2017년 종합유통센터 개점, 본점 신용영업부 이전으로 지역의 조합원과 주민에게 축산물과 생필품은 물론 최신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됐다. 

종합유통센터 등을 통해 2017년 상호금융 예수금 4000억원과 대출금 3000억원, 총자산 5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조합 사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또 지난해에는 축산물유통센터 지육예냉실 준공으로 축산물 판매와 농가 수취가격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사업규모면에서 2012년 대비 지난해 총자산은 2552억원, 자기자본은 206억원, 출자금은 40억원, 예수금은 1940억원, 대출금은 2418억원, 경제사업 매출액은 417억원이 각각 성장했다. 당기순이익도 10억원대에서 20억원대로 진입해 자산건전성 확보에 힘을 보탰다.

특히 종합유통센터 신축 이전에 따라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하나로마트 115억원, 한우프라자 21억원, 구미지역 100개 학교 친환경축산물 97억원 납품 등을 통해 조합원 실익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조합원의 끈끈한 신뢰를 얻어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4선으로 우뚝 선 김영호 조합장은 “조합원의 뜻을 받들어 모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더 크고, 튼튼한 축협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량송아지생산 기지를 통해 우수한 혈통우를 공급, 친환경 고급육생산·유통기반을 조성하고, 축산기자재 공급확대, 사료이용 장려금 포대 당 1500원으로 확대, 조사료 생산량 확대로 축산경영비 절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또 “고급육생산 지원을 위해 농가방문 컨설팅 및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농가별 맞춤형 전문교육 확대는 물론 가축방역 및 진료를 강화, 청정지역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6년 준공한 자연순환센터 가동율을 높여 농가 가축분뇨 수거량을 확대하고, 가축분 퇴비 판매망을 전국단위로 확대하는 동시에 공동자원화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청정축산 기반을 튼튼히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임기 중 경제 사업물량 1500억원을 초과달성하고 여·수신 1조원 시대를 열어 명실상부한 구미·칠곡의 경제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나갈 방침이다. 또 당기순이익 50억원 달성과 농가소득 1억원 시대를 완성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나갈 각오다.

김 조합장은 “축산농가와 축협이 하나가 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생산·유통을 위해 친환경 고급 조사료 생산 확대와 축산환경개선, 질병·사양관리 등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경종농업과 축산업 간 상생의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과 협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김 조합장은 새로운 임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농업회사법인 ‘NH농협 참품한우’ 대표이사에 만장일치로 선출돼 지난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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