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에 맞는 생산량조절과 산업체간의 공조체제를 확립하는데 노력해 보다 내실있는 경영을 펴나가겠습니다.”
지난 4일 국제종합기계(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한 송창섭대표이사는 경영안정에 중점을 두고 회사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가 경영안정을 우선과제로 내세운 것은 지난해부터 30% 이상 판매가 줄어든 농기계시장 침체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농기계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경쟁상대로 여겨왔던 동종업계간의 공조체제가 필요하다”며 “농기계업체간 부품공동구매와 OEM 교환사업을 추진해 수입원을 창출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농기계 산업의 어려움을 우려하기보다는 이같은 때를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제종합은 최근 세계적인 농기계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해외판로 마련을 위해 나섰다. 또한 지난달에는 세계 굴지의 엔진기업인 커민스사와 2008년까지 2억3000만달러어치의 엔진공급과 엔진 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송 대표는 “커민스사와 독점계약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국제종합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농기계 성능과 품질 향상을 위해 최첨단 설비와 연구인력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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