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C 경영여건 개선·쌀 브랜드 명품화 '탄력'
RPC 현대화사업·떡 방앗간 운영 성과
조합원 소득향상·권익보호 최선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무투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봉사하고 뛰어다니라는 말씀으로 알아듣고 조합원들의 소득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농협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김 조합장은 지난 임기 동안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신용사업 증대와 국·도비 확보 등을 통한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사업과 조합원이 생산한 쌀과 콩 등을 이용해 떡 방앗간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익산농협 RPC는 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익산시 대표 브랜드 육성을 통한 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김 조합장이 각고의 노력을 들인 끝에 국비·도비·시비와 자부담 등 총 사업비 74억원이 투입돼 새롭게 단장했다.

RPC는 4000㎡의 부지에 연면적 2684㎡의 지상 1·2층 규모로 주요 시설로는 미곡종합처리장과 현미부, 백미부, 포장부와 로봇 적재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으며 시간당 7.5톤의 고품질 쌀을 가공할 수 있다.

특히 우수 농산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안전성 인증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로 지정받아 RPC의 경영여건 개선과 더불어 익산 쌀 브랜드 명품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익산농협 떡 방앗간은 김 조합장이 취임 초부터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모델 발굴에 고심, 수많은 아이디어 중 타당성과 현실 가능성을 검토해 추진한 사업 가운데 하나다.

김 조합장은 “수도작이 대부분인 익산지역은 가을만 되면 쌀값 걱정에 시름이 늘고 소농이든 대농이든 직불금을 받아도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게 조합원들의 하나된 목소리다”며 “수많은 고민 끝에 조합원들이 생산한 질 좋은 쌀과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양질의 쑥을 활용한 떡을 만들어 익산을 쑥 재배 메카로 만들기 위해  떡 방앗간을 개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익산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실익증진을 위해 다양한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2016년도부터 무상비료를 완효성 함유비료로 변경해 공급하고 있으며 RPC 수매 조합원을 위한 건조료, 밑거름·이삭거름용 비료 지원과 함께 명절에는 떡국 떡, 송편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또 “소형농기계 보조사업으로 지난해까지는 동력살분무기, 충전식분무기를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예취기 11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보조사업을 통해 농업경영비 절감과 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현재 익산농협 임직원들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합장으로서 조합원과 희로애락을 같이해 안 되는 것은 소통을 통해 이해시키고 되는 것은 더 잘 되도록 할 테니 조합원들도 농협의 발전을 위해 많은 격려와 애정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농협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중국의 경기둔화, 각 부문 구조 조정에 따른 내수 부진 등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금 7702억원, 대출금 6530억원, 경제사업 791원등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또 대손충당금 30억원을 적립하고 조합원 사업홍보 기념품 4억5000만원, 수매 건조료와 영농자재 6억원을 지원하고도 조합 설립 후 역대 최고인 45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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