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플랜'·'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발판 마련
더불어 행복한 미래 청사진 준비
6개 분야 사업성과 도출
보육·농업·복지 등 공모사업에 집중할 것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주민참여와 합의로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이뤄내겠습니다. 또 주민이 자긍심을 갖는 정주여건도 만들겠습니다.”

김돈곤 청양군수가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경제적 기반과 자립도가 약한 지자체의 수장인 그는 다방면으로 뛰며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2년차부터는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6개 분야 사업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군수는 지난 1년간 농업분야에 대한 성과로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공모 선정(62억6500만원)과 청양구기자 농촌융복합지구 조성사업(30억원) 선정 등을 꼽았다. 또 지역순환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과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또 보육과 복지, 교육분야는 (구)청양여정보고 자리를 매입, 가족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으로 노인 커뮤니티케어(44억원)를 확정했다.

문화·관광분야는 청양군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특화 콘텐츠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지역개발분야는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과 청양읍 교월리 공공임대주택 300세대 건립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지역·자치분야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김 군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7개 사업 분야에 모두 900억원의 재원을 확보, 군정추진의 동력을 키웠다. 정부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고령자 복지주택 207억5500만원, 신활력플러스 70억원, 푸드플랜 패키지 62억6500만원, 농협과 함께하는 지역혁신 60억원, 기획재정부 적격성 심사까지 통과한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280억원, 노인 커뮤니티케어 44억원 등이다. 또 국비 1187억원을 확보해 2년차 4대 역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군수는 “올해까지는 보육, 농업, 복지, 사회적 경제 등 큰 틀에서의 공모사업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그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연계사업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군민들이 분야별, 계층별로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자긍심 속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민선 7기 군정 철학”이라며 “숱한 과제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공격적인 행정을 통해 청양군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에 주력할 사업으로는 ‘충남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건립’, ‘가족문화센터 건립’, ‘칠갑산 중심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네 가지를 계획하고 있다

김 군수는 “네 가지 사업 중 신규 산업단지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공통 공약사항으로 청양군 일원에 10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유입, 농축산물 소비확대 등 모든 영역에서 의미가 큰 만큼 명운을 걸고 추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청양군이 최근 난데없는 정수장 우라늄 검출사태에 휘말린 것은 옥에 티다.

김 군수는 이와 관련해 정중히 사과하고 “주민 건강검진을 우선 실시하고 내년 6월까지 대청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등 정산지역 먹는 물 안전성 문제를 완전히 매듭져 식수 사용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끝으로 김 군수는 “그동안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2년차 또한 군민의 지혜와 역량 결집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가며 미래 비전을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충남도 공보관, 농정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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