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산품·일자리 등 성과…'예산사과'로 세계로 뻗어갈 것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예산군의 농림축수산물 통합브랜드인 ‘예가정성’이 많이 알려지고 있지 않나요. 예산황토사과, 황새쌀, 신례원 쪽파는 잘 아시죠. 한우 등 축산물도 서서히 성과가 높아지고 있어요.”

황선봉 예산군수는 “농업비중이 큰 지역이라 명품농축산물 생산과 유통에 공을 더 들일 수밖에 없다”며 “현장 농어업인들이 군정에 적극 협조해 줘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지난 4월 예당저수지 출렁다리를 전격 개통해 관광객 유치에 홈런을 날렸다. 특히 군수 5년차인 황 군수는 황새복원, 군청 신청사 준공, 출렁다리 개통 등 연이어 홈런을 쳤다.

예산사과를 ‘국민애플’ 반열에 올려놓아 만루 홈런을 치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고 했더니 “왜 아니겠느냐”고 웃으며 예산사과 자랑에 열을 올렸다. 아울러 지구온난화 등 자연적 어려움 속에서도 ‘엔비사과’ 신품종 육성 등으로 자구책 마련에 애쓰는 농업인들의 애로도 설명했다.

‘서민군수’, ‘섬김행정의 달인’으로 소문나면서 예산군청과 황 군수 개인에게도 상복이 터졌다. ‘2018 국민행복민원실 우수기관’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올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직무수행만족도 충남도내 1위, 군부 본예산 일반회계 규모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황 군수는 섬김행정 실현을 위한 10대 분야 136개 공약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량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로 고요한 예산군을 역동하는 예산으로 바꿔놓았다.

이밖에 그는 농촌 소득증대와 활성화에도 예산을 과감히 투입하고 있다. 그런 덕에 예산사과는 여전히 충남도 사과 생산량의 81%(2만9000톤)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사과 신품종과 사과주스, 사과와인 사과막걸리 등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예산사과와인은 충남 술 TOP 10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충남 대표 술 10개중 3개가 이름을 올렸다. 사과주스도 베트남, 대만 등 세계무대로 뻗어 나가는 중이다.

황 군수는 “우리 예산사과는 국가대표선수촌과 평창동계올림픽에 납품될 만큼 천혜의 조건에서 정성껏 재배되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예산군 공동브랜드 예가정성과 관련해서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에 사용된다”며 “현재 13개 업체 23개 품목이 사용허가를 받아 사용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매출 175억원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축산분야도 9년 연속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축산지역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민·관이 힘을 합쳐 선제적인 방역시스템을 실천하고 축산농가에서 소독과 방역에 힘을 쏟은 결과”라고 밝혔다.

황 군수는 지난 5년간 157개 우량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4개소 466만1983㎡를 조성하는가 하면 명품 관광도시로 위상을 키웠다. 특히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통 3개월만에 170만명이 다녀갔다.

그는 올해 관광명소 기반 마련을 위한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에 362억원,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에 358억원 등 총 720억원과 도시재생사업인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 총 15개 사업에 840억원을 투자해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안정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예당호 물넘이 확장공사에 1027억원, 대술·신양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에 27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