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인력부족에 시달리는 벼농사…이앙동시처리가 효과적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최근 수도작 저항성 잡초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저항성 잡초는 방제 횟수와 비용을 증가시켜 농업인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는 만큼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천영 팜한농 PM으로부터 효과적인 수도 저항성 잡초 관리방법을 들어봤다. 다음은 정 PM과의 일문일답.

Q. 수도작 저항성 잡초의 문제점은

A. “벼농사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잡초 방제다. 가뜩이나 힘든 일인데 최근에는 저항성 잡초가 늘면서 방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수도작 저항성 잡초는 1990년대 서산 지역에서 저항성 물옥잠이 발견된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작 재배면적이 넓은 충남, 전북 등을 중심으로 저항성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벗풀, 새섬매자기 등 저항성 잡초 발생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특정 성분 제초제의 지속사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가지 성분의 제초제가 계속 사용되다보니 저항성이 나타는 것이다. 기존 약제를 사용해 저항성 잡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방제횟수나 약량을 늘려야 하는데 이는 비용과 노동력, 시간이 더 투입돼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방제 약제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이유다.”

 

Q. 효과적인 방제법은 무엇인가.

A. “팜한농에서는 벤조비사이클론 성분의 ‘논감독’ 입제와 피라클로닐 성분의 ‘롱제로’ 입제를 권장하고 있다. 저항성 잡초 방제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약효의 안정성을 꼽을 수 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약효가 안정적으로 발현돼야 저항성 잡초까지 효과적으로 방제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논감독과 롱제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앙동시처리제로 이미 그 효과가 잘 알려져 있으며, 저항성 잡초에 약효가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발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 제품은 팜한농만의 차별화된 처방으로 약제의 용출을 조절함으로써 약해 유발을 최소화하고, 지역과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Q. 이앙동시처리를 강조하고 이유는.

A. “최근 농촌에서의 고령화와 인력부족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벼농사 재배면적이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농가당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할 사람은 적은데 할 일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방제방법의 편리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앙동시처리, 드론 등의 항공방제, 보트방제 등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중 이앙동시처리는 관련 제품의 연간 성장률이 30%나 될 정도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논감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앙동시처리제로 등록돼 가장 널리 쓰이며 이앙동시처리제품군을 선도하고 있다. 농사는 편하고 효과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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