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가뭄대비도 스마트하게~ 친환경자재 '스마트워터'

손쉽게 토양 내 수분관리 가능…국외서도 관심 고조
글로벌아그로
몽골 국립농업대와 작물 가뭄 스트레스 대응 위한 공동연구 위한 MOU 체결도
이한태 기자l승인2019.09.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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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세계 농업계는 물관리와의 전쟁 중이다. 유럽에서는 반복되고 있는 가뭄으로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피해가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가뭄 스트레스 해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뭄 스트레스 저항성 성분이 함유된 작물보호제(농약)나 영양제, 우기에 물을 머금고 있다가 건기에 토양이나 작물에 공급하는 토양보습제 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마른 장마 등 가뭄에 따른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토양 내 수분관리가 가능한 친환경자재 ‘스마트워터(Smart Water)<사진>’가 화제가 되고 있다.

#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 특징

글로벌아그로의 스마트워터는 생분해성 친환경 토양보습제로 토양 내 수분과 산소 등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강우나 관수로 수분이 공급되면 토양 속에서 수분을 흡수·팽창해 유실을 방지하고, 가뭄 시에는 수축해 토양이나 농작물에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생육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수분뿐만 아니라 비료나 작물보호제 사용 시에도 동일하게 작용해 완효성 비료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거나 토양살충제의 지속기간을 연장시키기도 한다. 토양에 혼화처리 하면 토양 속에서 6개월 이상 팽창수축하면서 토양 내 공극을 일정하게 만들어 통기·통수성을 높여주며 혐기성 미생물의 활동은 억제한다. 토양보습효과는 1년이며 1년이면 생분해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화학적 오염에 대한 우려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실증시험 통해 수확량 증대 입증

이러한 특징들로 글로벌아그로는 스마트워터 사용 시 편리한 물관리와 작물의 균일한 생장환경 조성으로 수확량이 증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글로벌아그로에 따르면 2017년 경기 안성·양주·안산, 경북 문경 등에서 실시된 감자, 열무, 담배 등의 실증시험 결과 가뭄 스트레스에 따른 수확량 차이가 확인됐다. 고추, 감자, 노지 수박 재배농가에 효과가 우수했다는 실증시험 결과를 토대로 충북 단양군에서는 지난해 밭작물 보조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는 전남 곡성 밭작물(콩) 입모율 향상 기술시범사업에 적용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스마트워터를 사용했던 경북 청도지역의 한 마늘 농가는 “상다마 기준 무처리 대비 스마트워터 사용시 수확량이 2배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6월에 사용한 경기 안성의 양파 농가도 “크기와 무게가 균일해 우수한 상품성으로 다수확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노지 재배 농업인 수익증대 기대

글로벌아그로는 가뭄 스트레스 해소 등 효과적인 물관리를 통해 농가의 수익이 증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농산물 품질향상과 증수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수확물 내 수분함량 증가로 저장기간이 연장되고, 수분이나 작물보호제, 비료 등의 유실이 줄어 관개비용,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에 투입되는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아그로 관계자는 “우리 농업 환경은 시설채소나 과수류 일부를 제외하고는 노지에서 재배가 이뤄지고 있지만 농업인들이 대부분 일년생인 노지 채소를 위해 과다한 비용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스마트워터를 전작에 비료와 혼용살포해 작물의 초기 생육을 안정화시키고, 수분 스트레스를 경감하면 수확 시 수량이 증대되기 때문에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는 이용진 글로벌아그로 대표(왼쪽)와 부얀바타르(Buyanbaatar) 몽골국립농업대학 농과대학 학과장.

# 몽골 가뭄 스트레스 해소 위한 공동 노력도

국외에서도 스마트워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아그로는 지난달 22일 몽골 국립농업대학과 ‘농작물 가뭄 스트레스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 및 신물질 적용 시험평가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작물 가뭄 스트레스 심포지움에서 ‘가뭄 대응을 위한 신기술 발표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용진 글로벌아그로 대표이사는 “절대적 물부족 국가인 몽골의 농작물 가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스마트워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몽골 국립농업대학과 공동 시험을 통해 스마트워터의 효과를 확인하고 몽골지역 사막화 방지 및 농작물 재배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지원·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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