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응애는 약제가 직접 닿지 않으면 약효가 제대로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약제를 처리해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이러한 응애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한 방제방법을 석희봉 성보화학 PM으로부터 들어봤다. 다음은 석 PM과의 일문일답.

Q. 응애 방제가 어려운 이유는.

A. “응애는 사과, 복숭아 등 과수는 물론 시설작물에서도 발생한다. 시설에서는 연중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겨울철 최저온도가 높아져 과수에서도 월동하는 개체가 늘며 전반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생태적으로 응애는 다량의 알을 낳기 때문에 소수의 개체만 살아남아도 빠른 번식속도로 금세 개체군이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방제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있다. 응애 방제약제는 진딧물이나 나방을 방제하는 약제에 비해 침투이행이 부족해 응애에 직접 약제가 맞지 않으면 효과가 제대로 발현되지 않는다. 게다가 최근에는 응애에서도 저항성 이슈가 더해지고 있어 관행방제 방식으로는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Q. 응애 방제에서 신경 써야 할 점은.

A. “약제가 응애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행적으로 수화제나 액상수화제 제형의 제품을 분무기나 살포기를 사용해 방제하는데 작물 잎 뒤까지 고르게 약제가 묻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응애 방제 약제는 직접 접촉해 약효를 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경우 침투이행성이 잘 되지 않으면 기대했던 약효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또 현재 사용되는 대다수의 제품은 응애의 특정 생애주기를 타깃으로 방제가 이뤄진다. 하지만 응애는 번식속도가 빨라 여러 세대가 동시에 발생하기도 하는 만큼 알부터 성충까지 전생애주기를 아울러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Q. 권장하는 방제법과 이유는.

A. “성보화학은 효과적인 응애 방제를 위해 응애 전문약제 ‘응원’ 분산성액제를 통한 방제를 권장하고 있다. 응원은 분산성액제라는 제형의 특수성으로 처리가 용이하며 침투도 용이하다. 약제가 식물체 잎 뒷면 등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르게 부착되며 내우성이 뛰어나고 약효발현 속도가 빨라 방제효과를 단기간 내에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방제가 편리하고 쉬워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벤조일아세토니트로닐계 성분을 함유해 기존 제품들과는 다른 작용기작으로 작동하는 만큼 내성이나 저항성이 생긴 응애도 방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응애의 전 생육단계에 걸쳐 효과가 발현되기 때문에 사용한 농가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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