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와 WWF(세계자연기금) 등은 어린물고기 보호를 위해 ‘치어럽 캠페인’에 나선다.

‘치어럽 캠페인’은 치어를 키우자(UP)와 치어를 사랑하자(LOVE)는 중의적인 슬로건으로 해수부와 WWF, 공공기관, 제일기획 등 민관이 함께 추진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캠페인은 어린 물고기 보호 등 수산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캠페인에서는 어린 물고기 보호 관련 홍보영상을 제작해 22일 해수부 누리집(mof.go.kr)과 WWF누리집(wwfkorea.or.kr) 등에서 공개했다. 홍보영상에는 가수 윤도현, 방송인 타일러, 전 리듬 체조 선수 신수지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더불어 이번 캠페인에 일반국민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수산자원 보호 팔찌(이하 치어럽 밴드)를 2만개 제작해 배포한다. 팔찌에는 수산자원관리법에 정해진 포획금지체장을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눈금을 표시, 국민들이 어린 물고기 보호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수부와 세계자연기금 누리집에서 영상을 시청한 뒤 간단한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 고등어축제 등 지역축제에서 치어럽 밴드를 국민들에게 나눠주고, 팔찌 착용 인증사진과 함께 해시태그를 활용한 SNS 홍보도 할 예정이다.

김영신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어업활동뿐만 아니라 양질의 수산물 소비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수산자원 관리에 동참해야 한다”며 “이번 치어럽 캠페인이 수산자원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달 중 수산자원 보호 관련 공익광고와 영상 등을 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며 수산자원 신호등 체계도 홍보, 소비자들이 수산자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수산자원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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