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Interview] 송용섭 충북농업기술원 원장

“현장중심교육 통해 농업전문가 육성 필요”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
슬로건 내걸고 7가지 전략 수행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작목 육성
농업인 소득창출 기여
민병수 기자l승인2019.1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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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고전적인 농업기술의 발전이 품질과 생산량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기후의 변화, 시대와 사회의 변화, 식품안전성과 친환경 등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종합해 농업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첨단기술의 눈부신 발전 속에 농업도 스마트농업의 시대로 돌입하며 혁신적인 기술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송용섭 원장 취임과 함께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을 슬로건으로 △식량작물 안정생산과 농업경영 기술 확립 △원예작물 기후변화 대응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 △충북농업의 가치를 높이는 환경친화기술 도약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지역농업 기술혁신 기반 구축 △농촌자원 가치 창출로 활기찬 농촌생활 실현 △지식과 경영 능력을 갖춘 미래농업의 인재 육성 등 7가지 전략을 세웠다.

송용섭 원장을 만나 충북농업과 대한민국 농업의 현주소, 그리고 농업기술개발을 통한 농업의 미래 희망에 대해 들었다.

 

- 우리 농업의 현재와 문제점 그리고 미래를 위한 방향은?

“가장 먼저 미래를 위한 농업교육시스템을 재정립할 때다. 현장중심의 농업전문고등교육과 대학교육을 통해 당당하게 국제경쟁력을 갖춘 농업전문인력을 육성해야한다. 교육인력과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농업은 현장이 중심이 돼야 한다.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연구소, 대학부속시설과 앞서가는 농업현장 등 현장학습중심의 살아있는 교육을 통해 진정한 농업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

 

- 농업도 이젠 노동집약적인 산업에서 젊은이들이 뛰어들 수 있는 보다 편리한 농업으로 바뀌고 있다. 충북농기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농촌진흥청에서 2016년부터 2년간 스마트팜교육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스마트 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스마트 팜은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구조의 악화와 농가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농촌에 청년을 유입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다. 2014년 설치된 우리원의 스마트 팜 연구시설은 의약, 화장품 원료식물(병풀) 연중생산 및 목표물질 증진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11동의 ICT 비닐하우스에서는 웰빙과수 조직배양묘 생산과 멸종위기 식물 복원 연구와 복합환경제어에 따른 신품종 육성 및 품질향상 기술 연구 진행이 한창이다.

스마트팜 기술보급사업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종 56개소에 26억4000만원을 투입했다.

 

- 충북농기원에도 지역특색에 맞춘 6개 특화작목연구소가 있다. 특히 영동의 포도·와인산학연협력단은 상당한 성과를 자랑하는 것으로 안다. 특화작목연구소의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은?

 

“우리원 산하 6개의 지역특화작목연구소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경쟁력을 갖춘 소득 작목을 육성해 지역농업인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와인연구소(영동)에서는 대추와인, 복숭아와인 등 와인특허기술을 현장 접목하고 실용화해 기술 보급. 양조용 포도 선발 및 와인 발효 공정개발 등 와이너리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충북포도·와인협력단을 조직해 와인연구소 지원하에 운영하고 있다. 협력단은 농산물 가공·유통·마케팅, 농촌체험, 농촌관광, 상품개발 전문가 등 40명의 기술전문위원회으로 구성돼 현장컨설팅과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했으며 포도 수출을 위한 기술적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동안 영동과 옥천 지역의 포도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미국, 베트남 등 4개국에 83톤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영동와인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성과를 얻었다.

 

 

 

 


민병수 기자  min@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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