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에 스마트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발표했다.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에 따르면 해수부는 TAC(총허용어획량) 기반 어업규제완화 시범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어업관리 모델을 도입한다. 전자어획보고시스템, 어선의 어획량과 어종별 크기·무게 등을 양륙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확인하는 TAC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 CCTV 기반의 인공지능 옵서버를 개발하고 어선에 탑재, 조업현장의 어획량, 어종, 불법조업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옵서버는 2025년까지 모든 근해어선에 탑재하고 이후 연안어선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식분야는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양식을 개발·확산시키고 수산물 유통분야는 선상에서 어획물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양륙전에 경매하는 ‘선상 온라인경매시스템’을 도입, 유통비용과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소비자가 산지위판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수산물 영상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캠(cam)마켓’을 내년부터 매년 5개소씩 구축하고 스마트 어상자, 스마트 포장재도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