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한국당 합의 이끌어내”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세종의사당 설계비의 국회 예산 반영과 관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10억원 통과를 위해 한국당의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10억원 통과를 위해 자유한국당의 합의를 이끌어내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며 지난 5일 세종시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송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 세종의사당 예산 10억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편성될 것”이라며 “지난달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활’을 걸고 예산을 통과시킬 것을 약속드린 바와 같이 자유한국당은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100대 문제 예산에서 제외하고 2020년 예산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 오늘 그 약속이 이행됐음을 세종시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 세종의사당은 진정한 의미의 한 발을 내디뎠다”며 “21대 국회에서 주도적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나설 것이며, 국회법 개정을 통해 법적 뒷받침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위원장은 “국회법 통과가 무산되고 지난달 28일 예결소위에서 조차 예산이 보류되며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것이 중론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설득한 결과 마침내 방침을 바꿔 예산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여당 민주당은 시민들의 민생에 하등 관계없는 정쟁에 몰두하기 보다는 우리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행정, 정치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천문학적 부채의 늪에 빠진 세종시 재정을 어떻게 하면 다시 소생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우리 당과 머리를 맞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여야가 만나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 여부를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지난달 14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 심의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보류됐다”고 전제한 후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종의사당을 설치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으로 인해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지만 이조차도 이뤄지지 않아 예산 반영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 결과를 국회 운영위원회에 직접 보고하지 않고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운영위 소위 차원에서 이른 시일 내에 공청회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송 위원장의 발표는 여야가 세종의사당 설계비와 관련, 예산 반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보여진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