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라운드 CEO인 노상홍대표는 “농산물과는 달리 수급불안정에 따른 거래불투명등 수산물이 안고있는 유통시스템을 극복하고 수산물국제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하게됐다”고 밝혔다.
노대표는 또 “기존의 세계적인 수산물 e-Biz회사인 고피쉬(Gofish)등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On/Off라인의 2개시장을 동시에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 수산물 전문서비스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수산물 e-Biz의 새로운 장을 열게될 피쉬라운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노상홍대표를 만났다. 노상홍대표는 삼성물산 생활산업디비전장(전무)출신으로 수산물 e-마켓에 상당한 열의를 보였다.

-회사설립 배경과 차별화전략은
수산물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연안국들의 자원보호강화에 따른 해외어장 축소, 항생제 오남용등 불안정한 공급과 투명하지 못한 거래관행 등이 항상 문제가 돼왔다.
타분야의 e-Biz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따라 수산물 국제거래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효율적인 거래네트워크구축이 요구돼 설립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수산물이라면 활어를 떠올리지만 현재 수산물 거래의 85%는 규격화된 냉동^신선 수산물로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고 고전적 수산물 거래의 비용, 시간을 감안하면 off라인만 안정적으로 갖추면 수산물 e-Biz도 승산이 있다고 보았다.
피쉬라운드의 차별화는 on/off라인의 구축과 거래의 투명성, 신뢰성등이다.
많은 e-Biz업체들이 사라져가는 것은 on라인에만 의존하는데다 다양한 수익모델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한다.
피쉬라운드는 이 점에 착안해 수산물 거래보증과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해 인정을 받고 있다.

-설립이후 첫해 흑자를 시현했는데
앞서 밝혔듯이 거래보증제도를 실시한데 따른 신뢰성과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참여 주주사들에 의한 일정한 거래보증을 통해 안정적인 수산물거래를 기반으로해 on/off라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주사, 회원사모두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거래의 장을 만들었다.
이때문에 피쉬라운드는 참여사들의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끊이지 않는 수익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여기다가 피쉬라운드는 수산물거래의 국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참여사들의 정보공유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주사 참여유도등 회사운영 애로나 보완점이나 계획은
14개주주사중 해외기업과는 달리 국내 원양업체의 주주사 참여유도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물론 설립초기 참여한 회사도 있지만 심지어 1년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참여업체들의 수산물 e-마켓에 대한 의구심과 구체적인 수익모델 요구에 당혹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한편에서 새로운 마인드에 공감하는 분위기도 있어 참여를 이끌어 냈다.
구체적 수익모델과 관련 국내 북양트롤업계가 단 1톤의 러시아명태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8000톤을 확보했다. 이를 참여주주사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직 100%는 아니다. 물류의 상시공급과 상시시장형성의 체계 구축이 보완돼야 할 것이고 완벽한 on/off라인의 인프라구축이 장기과제다.
나스닥상장도 목표이지만 주주사, 회원사에게 피쉬라운드의 실질적 기업가치를 보여줌으로써 참여사와 함께 상승하겠다.
수산업체들이 피쉬라운드 사이트를 홈페이지로 설정해 놓을 수 있도록 이미지업에도 노력하겠다.
앞으로 3~4개 수산업체들의 주주사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수산물에다 자원형 식품(식자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피쉬라운드는 참여사와 동반자적 자세를 지향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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